류승우. 스포츠동아DB
4부리그 아헨과의 연습경기서 후반 동점골
류승우(21·바이엘 레버쿠젠·사진)가 프리시즌 첫 득점포를 신고했다.
류승우는 28일(한국시간) 독일 아헨의 티볼리 슈타디온에서 열린 알레마니아 아헨(독일 4부 리그)과의 여름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벤치에서 킥오프를 지켜본 그는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 대신 투입돼 0-1로 뒤진 후반 35분 동점골을 터뜨렸고 레버쿠젠은 1-1로 비겼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골을 넣은 뒤 불과 3분 만에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가 끝난 뒤 레버쿠젠의 로저 슈미트 감독은 독일 축구전문 키커와의 인터뷰를 통해 “상대가 류승우를 자극했지만 그 상황에서도 감정을 조절할 줄 알아야 더욱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뼈 있는 충고를 던졌다.
한편 손흥민 류승우가 포함된 레버쿠젠은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해 3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LG전자 초청 바이엘 04 레버쿠젠 한국투어 2014’ FC서울과의 친선경기를 갖는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