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스스로 비교 진단해 핵심역량 높여
드림패스는 미래인재개발원 역량개발센터에서 개발해 운영,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웹사이트(cdc.dongguk.edu)에 접속해 본인의 진로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스스로 진단 및 분석하고, 부족한 역량이 무엇인지 직접 계획을 세우고 계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역량진단과 개발, 평가로 나누어 관리
역량개발활동은 교과와 비교과, 외부교육 과정으로 나뉜다. 교과 과목은 1단계 자기탐색부터 2단계 핵심역량 개발, 3단계 사회진출 준비까지 세분되어 있다. 이 센터장은 “학년별 수준과 시기에 맞춰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프로그램의 단계를 세부적으로 구분했다”고 말했다.
1단계에 해당하는 저학년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비전 설정과 경력 개발을 위한 커리어 로드맵의 설계 등 직업 선택을 위한 기초교육을 제공한다. 2단계의 학생들은 조직 구성원들 간의 대인관계 스킬,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자기표현 및 프레젠테이션 기법, 커뮤니케이션 스킬, 기업의 체계와 경영에 대한 이해 등의 과정을 학습하게 된다. 취업을 목전에 둔 학생들은 3단계, 채용 정보 및 취업전략 수립, 직무의 이해 등 취업실전전략에 관한 현실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비교과 과목은 경영지표를 꿰뚫는 경제학 에센스, 면접관을 사로잡는 인터뷰 영어, 엑셀 2007 통합과정, 기업이 한눈에 보이는 재무제표 분석, 조직을 살리는 성공화법 클리닉 등 다양하고 실용적인 과목들로 구성돼 있다. 또 인턴십이나 교환학생, 자격증, 공모전 등 본인이 시행한 외부 활동 내용들을 사이트에 입력하면 본인 점수와 동일 학년, 동일 학년 상위 20%, 전체 학년 평균, 전체 학년 상위 20% 점수 등 다른 학생들과의 역량 수준을 스스로 비교 평가할 수 있다.
인증제도 통해 활용도 높일 예정
역량개발센터는 “학생 스스로 꾸준히 사이트에 접속해 개인의 역량과 경력을 관리해 나간다면 졸업 전 멋진 포트폴리오 한 권이 완성돼 취업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훈 씨(경영 13학번)는 “드림패스를 활용하면서 역량진단부터 계획, 활동, 평가까지 관리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 씨는 드림패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역량진단과 다른 학생들과의 역량비교를 꼽았다. 자신이 시행한 역량활동을 드림패스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본인 학년의 상위 20%와 비교가 가능할 뿐 아니라,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이 활동한 내용의 평균과도 비교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