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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FC 랭킹 1위…K리그의 힘

입력 | 2014-07-24 06:40:00


5년 연속 ACL 결승 진출…꾸준한 성적
내년 챔스리그 출전권 3.5장 확보 무난

한국이 아시아축구연맹(AFC) MA(Member Association)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AFC가 17일 대한축구협회에 보낸 공문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4년간 대표팀 성적(30%)과 AFC 주최 클럽대회 성적(70%)을 합산한 결과 한국이 95.212점을 획득해 6월 랭킹 1위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2위·87.832점), 이란(3위·83.159점), 일본(4위·78.655점)이 한국의 뒤를 이었다. AFC 랭킹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배정을 위해 평가하는 6가지 지표(경기력·클럽 라이센싱 시스템·스포츠 온전성·프로축구리그 조직·경기장·교통 및 숙박) 중 경기력과 관련한 유일한 척도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한국이 이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데는 K리그 구단들의 선전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K리그 팀들은 2009년 포항, 2010년 성남, 2011년 전북, 2012년 울산, 2013년 서울 등 5년 연속 ACL 결승에 진출하는 등 AFC 주최 대회에서 꾸준히 호성적을 냈다. AFC는 2014년까지 회원국별 ACL 출전권을 최대 4장까지 줬지만, 올해 초 집행위원회를 통해 2015년부터는 3.5장으로 줄였다. 11월 발표될 AFC 랭킹 점수와 나머지 5가지 지표를 합산한 점수에서 한국이 1위를 지킬 경우, 2015년 ACL에서 아시아 동부지역 1위 자격으로 3.5장의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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