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진보 전사” 인기 급상승… 잠재적 경쟁자서 대항마로 부상
‘진보적 운동가와 단체들의 최대 모임’으로 여겨지는 넷루츠(Netroots) 전국 대회가 18일(현지 시간)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렸고 이곳에서 “워런을 대통령으로!”라는 구호가 우렁찼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전했다. 워런 의원은 이 행사장에서도 특유의 진보 색채를 여실히 드러냈다. 그는 “소량의 대마초를 소지한 소년도 감옥을 가는데 마약 자금을 돈세탁해 주는 거대 은행에서는 누구도 체포조차 되지 않는다. 그들이 고용한 로비스트들과 공화당 녀석들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짜고 치는 게임은 절대 정당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