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업계에서는 처음
한국GM이 완성차업계에서 처음으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노조에 제안했다. 이번 제안이 통상임금을 둘러싸고 난항을 겪고 있는 완성차업계의 올해 노사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국GM은 17일 열린 18차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에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노조에 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GM 관계자는 “노조의 요구 사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구체적 수당 계산 방법은 관계 법령에 따른다”고 말했다. 명절휴가비 개인연금 기술수당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노조의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한국GM 노사는 통상임금 적용 시기에 대해선 서로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 사측은 8월 1일부터 적용하자고 했지만 노조는 지난해 12월 18일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직후부터 소급 적용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에 따라 22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19차 교섭에서 적용시기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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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