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진-송진형(오른쪽). 스포츠동아DB
광고 로드중
■ K리그 16R 관전포인트
최근 11경기 제주원정 5승6무 초강세
양팀 고명진·송진형 ‘절친매치’도 주목
울산, 양동현 영입…경남전 총력전 예고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6라운드 6경기가 19∼20일 펼쳐진다. 이번 라운드에선 1∼6위 팀이 7∼12위 팀과 각각 맞붙는다. 달아나려는 상위권 팀과 쫓아가야 하는 하위권 팀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경기는 19일 열리는 4위 제주와 7위 서울의 시즌 2번째 맞대결이다.
● 상승세의 제주와 서울
제주와 서울은 모두 상승세다. 제주는 최근 7경기에서 3승4무를 거두며 4위까지 점프했다. 하위권에 머물던 서울은 최근 4경기 2승2무로 중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어느 팀의 상승세가 더 거센지 확인해보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 경기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다. 제주는 최근 홈 6경기 무패(4승2무)로 강했다. 반면 서울은 최근 제주 원정 11경기 무패(5승6무)로 초강세를 보였다.
광고 로드중
● 1승이 절실한 울산
울산은 시즌 개막 후 5경기에서 4승1무를 기록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그러나 4월부터 부진의 늪에 빠졌다. 가용인원이 많지 않은 울산은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치르느라 체력적 어려움을 겪었다. 그 후유증으로 리그 순위는 6위까지 떨어졌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리그 3경기 성적도 1무2패다. 16일 FA컵 16강전에선 전북에 1-2로 패했다.
울산은 17일 부산에서 공격수 양동현을 영입하는 대신 박용지와 김용태를 내줬다. 공격력 강화와 분위기 쇄신을 노린 결단이다. 외국인선수 영입도 추가로 준비하는 등 전력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산은 19일 경남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남은 11경기 연속 무승(7무4패)의 깊은 수렁에 빠져있다. 울산에게는 침체를 벗어날 절호의 찬스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