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일산서 ‘행복학교 박람회’… 155개校 참여 이벤트 적성 상담도
교육부와 대구시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은 17∼19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2014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를 개최한다.
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교 총 155개 학교가 참여하는 이 행사는 2016년부터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실시할 예정인 ‘자유학기제’에 대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중간, 기말고사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토론 수업, 진로탐색 활동 등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다.
특히 전시장은 교육부의 자유학기제를 소개하고 교육정책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설명하도록 주제별로 구성됐다. 정책관은 4개의 주제로 나뉘어 마이스터고, 특성화고의 진로탐색 내용을 다룬 ‘꿈 키움관’, 융합인재교육과 학생건강증진으로 구성된 ‘끼 펼침관’, 학교폭력과 학부모 선행학습으로 구성된 ‘행복교육관’, 그리고 올해 새롭게 꾸린 ‘안전체험관’ 등이 있다. 또 17개 시도교육청의 자유학기제와 시도별 교육정책에 대한 소개도 제공돼 지자체별 교육특징도 알 수 있다.
행복학교 전시 체험관은 학교 39곳의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또 ‘꿈, 끼, 행복’을 주제로 일반학교 111곳이 부스를 꾸리고 이곳에서 소규모 체험활동과 이벤트를 마련해 참가자들이 자유학기제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메인 무대에서는 참가학교 학생들의 동아리공연, 어머니합창단, 직장인밴드 등의 외부 초청 공연과 가수 신옥철(아웃사이더), 개그우먼 박지선, 사업가 김창옥 등 자신들의 꿈과 끼를 찾아 성공한 멘토들이 강연을 펼친다. 전시장 내에 설치된 HSBS(Happy School Broadcasting Studio)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참가학교 방송반 학생들이 직접 전시회 뉴스를 진행한다. 참가학교 소개, 행사 안내 등을 다룬 뉴스가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방송체험관에서는 참가 학생과 관람객들이 직접 방송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각각 운영하는 진로·적성 상담관, 대입상담관 상담부스도 마련됐다. 대입상담관 상담부스에서는 현직 교사들이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을 찾도록 도와준다.
박람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기타 운영 프로그램과 참가학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 홈페이지(www.happyschoolexpo.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