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대상/창조경영 전주페이퍼
주우식 사장
전주공장은 1965년 새한제지로 시작해 한솔제지를 거쳐 지금의 전주페이퍼로 50년 가까이 가동되면서 연간 92만 t의 신문·출판용지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제지공장이다. 2011년 국내최초로 누적 생산량 2000만 t을 달성하는 등 우리나라 종이 역사를 관통해왔다. 1996년 가동된 청주공장은 100% 폐지를 재활용해 연간 18만 t의 신문용지를 생산하고 있다.
전주페이퍼는 1990년대 중반 동남아와 중국, 호주 등 세계시장에 진출해 생산량의 60%를 해외에 판매하는 수출기업으로 거듭났다. 2011년에는 3억 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에너지 다소비 업종인 제지산업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폐기물을 100% 재활용하는 자원순환시스템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 500억 원을 들여 에너지회수율이 85% 이상인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를 가동했고, 지난해 말에는 130억 원을 투자한 친환경 폐수처리설비가 가동됐다. 그동안 돈을 주고 버려야 했던 소각재 폐기물도 최근 자원화 설비에 투자해 지반고화제 등 재활용 제품으로 다시 제조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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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래 기자 chl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