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한국의 세계 경제규모 순위가 5년째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2013년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1조3045억 달러로 세계 14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경제규모 순위는 2005년 10위까지 올라갔지만 2006년 11위, 2007년 13위로 하락한 데 이어 2008년에는 15위까지 떨어졌다. 이후 2009년 14위로 한 계단 올라선 뒤 지난해까지 순위 변동이 없었다.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경제규모가 컸던 나라는 미국으로 GDP가 16조8000억 달러였다. 이어 중국(9조2000억 달러), 일본(4조9000억 달러), 독일(3조6000억 달러) 순이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