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루키 이창열(오른쪽)이 13일 잠실 두산전 9회초 2사 2루에서 결승 1타점 3루타를 때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잠실|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두산전 9회 동점 2사 2루서 정재훈 통타
이재학 9승…NC, 2위 넥센에 반게임차
한화 루키 이창열(23)이 데뷔 첫 타석에서 첫 안타를 결승타로 장식하며 팬들에게 이름 석자를 강렬하게 알렸다.
이창열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 두산전에서 7회말 3루 대수비로 나선 뒤 1-1 동점이던 9회초 2사 2루서 정재훈을 상대로 우중간 3루타를 날려 2루주자 이학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신일고∼건국대 출신으로 2014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7라운드(전체 67번)에 지명돼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창열은 11일 처음 1군 엔트리에 올랐지만 앞선 2경기에서는 수비만 한 채 타석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 데뷔 3경기 만에 첫 타석에 등장해 첫 안타와 첫 타점을 짜릿한 결승타점으로 장식하게 됐다. 한화도 5월 21∼23일 목동 넥센전에서 2승1패를 기록한 뒤 51일 만에 위닝시리즈의 기쁨을 맛봤다.
3위 NC는 목동에서 2위 넥센을 9-1로 격파하고 2연승을 올리면서 0.5게임차로 따라붙었다. 이재학은 5.2이닝 1실점으로 역투하며 최근 5연승이자 시즌 9승째(4패)를 수확했다. 이호준은 2회 선제 결승 솔로홈런(시즌 15호) 포함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나성범은 9회초 데뷔 첫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는 솔로포를 가동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