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항만청 심사 개시 세월호 사고로 수개월 미뤄
정부가 세월호 침몰 사고에 따른 과중한 업무를 이유로 미뤄오던 인천 영종도(삼목선착장)∼신·시·모도∼장봉도 항로 복수 노선에 대한 여객선사 선정에 나섰다. 세월호 사고 이후 관련한 행정조치가 미뤄지면서 섬 주민과 관광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본보 지적(5월 14일자 A16면)에 따른 조치다. 이로써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영종도∼장봉도 항로에 새로운 여객선 운항이 이뤄진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9일 세월호 침몰 사고로 미뤄온 영종도∼장봉도 항로에 신규 사업자(해상여객운송사업자) 선정을 위한 심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3개 사업자가 이 항로에 여객선을 투입하겠다는 사업 제안서를 냈고 이날 심사를 거쳐 새 사업자를 발표한다.
이 항로에 여객선을 운항 중인 세종해운이 지난해 56개 선사 여객선 137척을 대상으로 한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아 복수 노선 허용 대상 항로가 됐다.
광고 로드중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