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 34m 세로 13.8m 규모… 34명이 팔 뻗고 서야 가득찰 크기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의 ‘수퍼플렉스G’ 스크린(위쪽 사진)이 세계 최대 크기 스크린으로 기네스북에 3일 등재됐다. 잭 블록뱅크 기네스 기록심판관이 차원천 롯데시네마 대표에게 공식 인증서를 전달했다. 롯데시네마 제공
롯데시네마는 3일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의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영화관에 만든 ‘수퍼플렉스G’ 스크린이 세계 최대 크기를 인정받아 영국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 스크린은 가로세로 34×13.8m 규모로, 이날 잭 블록뱅크 기네스 기록심판관이 직접 공식인증서를 전달했다.
프랑스에서 제작된 이 스크린은 가로로 사람이 팔을 뻗고 서면 34명이 모여야 가득 찰 정도의 크기. 이 때문에 설치하는 데에만 6개월 이상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시네마 측은 “측면에선 보기 부담스럽지 않으냐고 우려하는데, 어느 관람석에서 봐도 관객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균일한 밝기와 화각을 유지하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광고 로드중
정양환 기자 r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