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주.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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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클래식 5일 킥오프…13라운드 관전 포인트
‘월드컵 방학’으로 잠시 숨을 고른 K리그 클래식(1부리그)이 다시 기지개를 켠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3라운드가 이번 주말 전국 6개 구장에서 펼쳐진다. 5일 수원 삼성-경남FC, 전남 드래곤즈-FC서울, 부산 아이파크-전북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포항 스틸러스 등 4경기에 이어 6일 성남FC-울산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상주 상무 등 2경기가 펼쳐진다. 각 팀은 월드컵 휴식기 동안 전지훈련 등을 통해 약점을 보완하며 후반기 시작을 기다려왔다.
관심의 초점은 이명주(알 아인)가 빠진 선두 포항이 전반기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다. 포항은 12라운드까지 8승1무3패(승점 25)로 2위 전북(6승3무3패·승점 21)에 승점 4점차로 앞섰다. 디펜딩 챔피언 포항이 2연패에 성공하기 위해선 여름 승부처를 잘 넘겨야 한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제주에 이어 서울∼울산∼부산∼인천을 차례로 만나는 포항의 가장 큰 고민은 이명주의 공백을 누구로 메우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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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상승세 제지에 나선 제주는 화려한 스타플레이어는 없지만 11명이 빚어내는 조직적 플레이가 강점이다. 포항은 최근 제주전에서 3연승 및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한 차례 맞대결에서도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선두 탈환을 노리는 전북은 부산 원정에 나선다. 전북은 부산에 4연승을 거두고 있지만, 부산은 최근 홈 7경기 무패(4승3무)로 안방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5일 13라운드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성남으로 원정을 떠나는 울산의 월드컵 멤버 중 공격수 김신욱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지만 골키퍼 김승규는 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