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패드에서 교육자와 학생들이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경험할 수 있는 아이튠즈 U(iTunes U) 업데이트를 1일 발표했다. 오는 8일부터 교사들은 무료 아이튠즈 U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아이패드 상에서 직접 전체 강좌 관리가 가능하다. 학생들의 경우 아이패드 상에서 곧바로 토론을 시작하거나 질문하는 등 새로운 공동작업 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
아이튠즈 U 앱 업데이트를 통해 교사들은 아이패드에서 전체 강좌를 개설할 수 있게됐다. 또한 아이워크 등 아이패드에서 제공되는 7만5000개 이상의 교육 관련 앱에서 콘텐츠와 교육 자료를 수집하고 직접 추가도 이뤄진다. 교사들은 또 실생활 관련 주제를 강좌에 적용하기 위해 아이패드의 내장 카메라 기능을 활용해 사진과 영상을 캡처해 학생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
학생들은 아이튠즈 U 앱의 토론 기능을 통해 전체 토론을 하거나 새로운 주제에 관한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 새로운 주제에 대한 토론이 시작되거나 의견교환 댓글이 추가됐다는 사실은 자동 알림 설정을 통해 이뤄진다. 교사들도 포럼에 참여해 주제에서 벗어난 메시지나 댓글을 삭제함으로써 토론 중재자 역할 수행도 가능하다.
에디 큐 애플 인터넷 소프트웨어·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은 “교육은 애플의 핵심 DNA”라며 “아이튠즈 U는 교사와 학생 모두를 위한 매우 가치 있는 자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보다 원활한 교육 콘텐츠 관리 및 토론 기능을 통해 아이패드에서 학생별로 보다 맞춤화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