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 28곳-지방대 80곳… 5년간 1조2000억 지원 3년내 정원 1만9085명 감축
5년간 1조2000억 원이 지원되는 이번 사업에는 전국 160개 대학, 989개 사업단이 신청했다. 2단계 심사 결과 수도권은 28개 대학 77개 사업단이, 지방은 80개 대학 265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정부가 특성화 사업에서 지방대 지원을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이번 선정에서 지방대 비율이 63%(지원액 기준으로 78%)로 높았다. 특히 지방 국공립대가 사업단과 예산을 많이 확보했다. 충남대 전북대 영남대는 전체 대학 중 가장 많은 각 7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이어 충북대(63억 원) 경북대(60억 원) 전남대(59억 원) 경상대(54억 원) 부산대(52억 원) 등의 순.
경쟁이 특히 치열했던 서울에서는 예체능 분야 특성화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국민대를 비롯해 성균관대와 한양대가 각 40억 원으로 가장 많은 지원을 받았다. 상명대 서강대 서울과기대 중앙대도 20억 원 이상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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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된 대학들이 제출한 입학정원 감축 계획에 따르면 2017년까지 수도권 대학은 2724명, 지방대는 1만6361명을 줄이겠다고 밝혀 총 1만9085명이 줄어들 예정이다. 이는 정부가 구조개혁 1주기(2014∼2017년)에 감축 목표로 잡은 2만5300명의 75%에 해당한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