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MBC 대학가요제’.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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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을 꿈꾸던 MBC ‘대학가요제’가 결국 폐지된다.
MBC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3년 중단되었던 ‘MBC 대학가요제’를 금년에 재개할 계획이었으나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하여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수년간, 새로운 스타와 히트곡 탄생의 부재,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등장 등으로 이 행사의 존속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하여 최종 폐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MBC 대학가요제’에 깊은 애정을 갖고 계신 이 가요제 출신의 많은 가수들과 대학생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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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지난해 1977년부터 2012년까지 36년 동안 진행해온 대학가요제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당시 ‘대학가요제’ 출신 가수들의 반대와 청원 등이 잇따르자 “2014년 다시 개최하겠다”고 밝혔지만 끝내 폐지하게 됐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