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초중고교는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서울 광주 강원 전북 전남 등 6개 지역에서 578곳이 운영되고 있다. 그중 혁신고는 전체의 10% 정도며 경기지역에 절반 이상(33곳)이 몰려있다.
서울 전역, 경기의 평준화 지역(고양 과천 광명 군포 부천 성남 수원 안산 안양 용인 의왕 의정부), 광주 전역, 전남의 평준화지역(목포 순천 여수), 전북의 평준화 지역(군산 익산 전주)은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혁신고에 지원할 수 있다. 반면 강원의 평준화 지역(강릉 원주 춘천)은 희망 고교 지원 없이 임의배정된다. 나머지 비평준화 지역들은 1곳 지원 뒤 내신성적과 자체 선발시험성적을 합산해 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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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혁신고는 수업과 평가방식에서 뚜렷이 차이가 난다. 대체로 일반고는 중간, 기말고사의 비중이 80∼90%, 수행평가 비중이 10∼20% 정도다. 반면 혁신고는 수행평가 비중이 20∼50%를 차지한다. 토론 발표와 과제가 평가요소가 된다.
혁신고에 지원하거나 배정받는다면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과목별 평가방법 중 수행평가의 비중과 출제 방식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진학 후 다양한 수행평가에 적응하지 못하면 학업에 대한 부담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