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언론의 평가도 호의적이다. 지난해 말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삼성의 브랜드 가치를 295억 달러(약 31조 원)로 평가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100대 기업 브랜드’ 순위 9위에 올렸다. 당시 포브스는 삼성 브랜드 경영의 성공 요인으로 차별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꼽았다. 이 잡지는 “1988년 이후 올림픽 공식 후원자로 활동한 삼성전자는 올해도 우사인 볼트, 김연아 등 스포츠 스타를 광고모델로 사용해 효과를 봤다”며 “영국 첼시에 연간 2400만 달러의 광고를 집행하는 것도 성공적인 투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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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까지 5년 동안 삼성전자는 브라질 축구협회와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사로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이미지는 물론 축구협회 엠블럼 활용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일 수 있다. 또한 상파울루에 위치한 브라질 축구 박물관에 삼성의 첨단 제품 전시도 가능하다.
나아가 삼성전자는 남미의 최상위 축구클럽이 참가하는 축구 대회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리그전’, ‘중남미 2014 월드컵 예선전’도 후원한다. 또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등지의 축구팀도 후원 대상이다. 축구를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통해 중남미에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