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커 핀케 카메룬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알렉스 송 퇴장, 카메룬 크로아티아 전'
독일출신인 폴커 핀케(66) 카메룬 축구 대표팀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0-4로 진 뒤 "결과에 죄송스럽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핀케 감독은 "선수들이 바르지 못한 행동을 해 4골이나 내줬다"고 말했다. 핀케 감독의 말대로 카메룬은 결과뿐 아니라 경기 매너 면에서도 문제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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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케 감독은 알렉스 송 퇴장에 대해서는 "평정심을 잃지 말아야 했다. 레드카드 장면은 보지 못했지만 레드카드 판정은 정확하다고 들었다"고 심판 결정에 승복했다.
선수 박치기 사건에 대해 핀케 감독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두 선수가 폭발했는지 알아봐야겠다"고 기가 막혀 했다.
핀케 감독은 "모든 선수가 실망스러웠다. 나라도 침착함을 유지하고 싶다"며 분노를 참아냈다.
카메룬 대표팀은 월드컵 시작 전부터 말이 많았다. 선수들이 정부가 책정한 보너스에 불만을 품고 브라질 행 비행기 탑승을 거부하는 일도 벌어졌다. 당초 예정 탑승시간을 12시간 넘긴 뒤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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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크로아티아 경기를 본 누리꾼들은 "카메룬 크로아티아전 알렉스 송 퇴장, 오합지졸 팀의 경기를 보는 듯 했다", "카메룬 크로아티아 대패 알렉스 송 퇴장,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 "카메룬 크로아티아 대패 알렉스 송 퇴장, 뜬금없는 공격이었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카메룬-크로아티아 전, 알렉스 송 퇴장.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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