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교육 위한 기본시설 포함… 학술정보관-기숙사 등 24개동 구성 캠퍼스명은 ‘컨실리언스홀’로 지어
DGIST 학부교육을 위해 13일 준공된 융복합 캠퍼스 ‘컨실리언스홀’ 전경. DGIST 제공
학사 캠퍼스 준공으로 DGIST는 ‘세계 초일류 융복합 연구중심대학’이라는 대학의 목표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올해 3월 입학한 첫 학부 신입생은 168명이다. 전국 716개 고교에서 지원한 최상위권 1815명 가운데 이공계 인재로 성장할 잠재력이 높은 학생을 선발했다. 학생들은 1∼3학년까지는 전공 없이 기초과학 및 공학, 리더십, 기업가정신, 인문학, 예체능 과목을 배운 뒤 4학년 때 전공(신물질과학 정보통신융합 의료로봇 에너지시스템공학 뇌과학 뉴바이올로지)을 결정한다. 등록금과 기숙사비가 전액 면제되며 외국의 유명 대학에 연수를 보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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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정기적으로 마련하는 노벨 과학상 수상자 강연은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고교시절 이 강연을 듣고 진학한 학생도 많다. 2002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스위스 연방공대 쿠르트 뷔트리히 교수(78)는 올해 3월 뉴바이올로지 전공 석좌교수로 임용됐다. 신성철 총장(61)은 “학부생들이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에서 융복합 인재를 향해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