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0~15% 수익 거둔 셈… 비상장 계열사 상장땐 더 오를 듯
2004년 시중에 처음 등장했던 ‘삼성그룹주 펀드’의 10년간 수익률이 최대 300%를 넘어 여타 금융투자 상품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04년 7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을 시작한 ‘한국투자 삼성그룹 펀드’의 수익률은 이달 3일 기준 286%다. 복리로 계산할 경우 매년 14%씩 꾸준히 수익을 낸 셈이다.
이보다 4개월 뒤 같은 회사가 만든 ‘한국투자 삼성그룹 적립식 펀드’는 수익률이 318%로 더 높다. 복리로 볼 때 연평균 수익률은 15%를 넘는다. 2006년 설정된 동양자산운용의 ‘동양 모아드림 삼성그룹 펀드’의 설정 후 수익률도 115%(연 수익률 1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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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