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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딸 영정과 함께 투표 인증샷…‘애끊는 父情’

입력 | 2014-06-04 21:58:00


"딸 영정과 함께 투표했습니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 딸의 영정과 함께 6·4지방선거 투표에 참여한 아버지의 사연이 전해졌다. 그는 딸의 영정과 함께 찍은 투표 인증샷을 공개,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한 여학생의 아버지 유모 씨는 4일 자신의 SNS에 딸의 영정과 함께 투표 인증샷을 공개했다.

그는 투표 인증샷과 함께 "저도 딸과 함께 투표하고 인증샷도 찍었습니다. 조금만 더 있으면 투표할 수 있다고, 얼른 스무 살 돼서 투표하고 싶다고 했었는데…결국 이렇게 투표장에 가게 됐네요"라며 "그래도 덕분에 딸이랑 산책했어요. 맑은 바람, 따사로운 햇빛 맞으며"라는 글을 남겼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 유가족의 투표 인증샷이 SNS에 퍼지면서 누리꾼을 숙연케 했다.

사진제공='세월호 사고' 딸 영정과 함께 투표/YTN 자료화면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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