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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지층 결집 겨냥 ‘엄살 전략’

입력 | 2014-06-02 03:00:00

[지방선거 D-2]




여야는 1일 6·4지방선거 사전투표 결과에 대해 서로 “불리한 결과”라며 ‘엄살’ 작전을 폈다. 새누리당은 20대 젊은 세대의 사전투표 투표율이 높았다는 점을, 새정치민주연합은 30대와 40대 ‘앵그리 맘(angry mom·화난 엄마)’의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는 점을 각각 근거로 내세웠다. 각자의 지지층 결집을 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김세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기자간담회에서 “20, 30대 투표율이 높게 나온 것은 긴장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군인 등의 부재자투표가 대거 포함돼 있는 20대 투표율에 대해서도 “군 부재자 투표는 여당보다 야당에 대체로 높았던 사례가 많다”고 했다. 당 선대위 민현주 대변인은 “투표 당일 더 많은 유권자가 참여해 집권 여당에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새정치연합 중앙선대위 민병두 공보단장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에 가장 부정적인 30대 투표율이 낮다”며 “(세월호 참사로 희생이 가장 큰) 경기 안산 단원구의 경우 경기도에서 투표율이 가장 낮다. 앵그리 맘들이 투표장에 많이 나오지 않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도 “사전투표제도가 저희에게 불리한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많다”고 했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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