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의장 떠나며 ‘PK人事’ 쓴소리
박근혜 대통령이 부산 경남(PK) 출신인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하고 새누리당이 정의화 의원을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하는 등 대통령을 제외한 국가의전서열 5위 내 인사가 모두 PK 인사로 채워진 것을 비판한 것이다. 강 의장은 박 대통령의 집권을 도운 원로그룹 ‘7인회’의 멤버다.
강 의장은 또 “여기저기 둘러보면 좋은 사람들이 많은데 이제 그런 사람들을 골고루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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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장은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까지 마친 만큼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겠다는 뜻이다. 대전 중구를 지역구로 둔 그는 “내가 8번 선거에 출마해 3번 떨어지고 5번 당선됐다. 전국구까지 6선이다”라며 “2년 뒤에는 출마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