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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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서도 화수분…김진성 등 무명선수 활짝
스타도 실수하면 교체…메시지 주고 싶었다
NC가 올 시즌 1군 2년차 신생팀이지만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실제 주전선수가 부상이 있어 빠져도 자리를 메울 백업선수들이 즐비하다. 선수 한 명 키우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상황에서 나성범 이재학 박민우 등 스타가 줄줄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도루왕을 차지한 김종호를 비롯해 지석훈 모창민 등도 NC에서 뒤늦게 재능을 꽃피우고 있다.
비결이 있다. 김 감독은 선수별 포지션을 일찌감치 정하고 책임감을 부여한다. 냉정한 승부의 세계에서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인내하며 성장을 지켜본다. 김진성이 대표적인 예다. 김 감독은 김진성을 올 시즌 팀의 마무리투수로 낙점한 이유에 대해 “지난해보다 수비나 타격이 좋아졌기 때문에 뒷문만 불안하지 않으면 팀이 안정될 것이라고 봤다. (김)진성이는 스핀이 좋아 공 끝이 무거운 투수였다. 여러 유형의 투수를 마무리로 기용해봤기 때문에 진성이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스프링캠프 때 진성이를 우리 팀의 마무리로 못 박고 책임감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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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