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하는 축구국가대표팀이 21일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훈련을 시작했다. 훈련에 앞서 이근호가 포토타임 때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파주|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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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현역…샘 해밍턴 장난도 미소로 맞장구
이근호(29·상주 상무)는 ‘홍명보호’에서 유일한 현역 군인 신분이다. 짧게 깎은 머리, ‘다나까’로 끝나는 대한민국 육군 특유의 어투까지…. 대표팀 소집 등 공식 행사마다 입는 육군 근무복 차림이 아니더라도 금세 티가 난다. 그러다보니 종종 이런저런 해프닝이 빚어진다.
21일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월드컵 공식 유니폼을 착용한 채 진행된 포토타임 행사 때도 이근호는 동료들과 달리 유일하게 한 가지 모션을 더 취해야 했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자연스레 팔을 내린 상태에서 한 장, 팔짱을 끼고 한 장, 주먹을 쥐고 파이팅을 외치며 또 한 장 사진을 찍었지만 그는 “충성”을 외치며 거수경례까지 했다. 물론 시나리오에는 없었다. 주변에서 한바탕 폭소가 터지자 살짝 머쓱해진 이근호는 “이걸 왜 하게 하느냐”고 따졌지만, 대표팀 스태프의 답은 간결했다. “(상무) 부대장님이 아주 좋아하실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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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