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특별전
1806년 포은 정몽주(1337∼1392)의 시문을 모은 ‘포은집’을 펴낼 때 사용한 책판. 왼쪽은 정몽주의 영정이다. 경북 영천 임고서원 소장.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대동여지도 목판(보물 제1581호), 대동운부군옥 목판(보물 제878호), 도산서원 현판, 포은 정몽주 문집 목판, 오륜행실도 목판, 조선 후기 유학자인 냉천 이유원 문집 목판 등 122종, 268점의 목판 관련 자료를 전시한다.
‘종이에 쓰다’, ‘나무에 새기다’, ‘세상에 전하다’, ‘생활에 묻어나다’의 4부로 구성된 전시에서는 입춘 때 송축문구를 모은 입춘첩 목판과 천자문 목판처럼 친근한 자료도 찾아볼 수 있다. 전시 기간 매주 수, 금, 일요일에는 중요무형문화재 김각한 각자장이 훈민정음과 동몽선습 판각 시연도 펼친다.
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