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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회장 재수감 2주만에 다시 입원

입력 | 2014-05-19 03:00:00


이재현 CJ그룹 회장(54)이 구치소에 재수감된 지 2주 만에 건강 검진을 이유로 서울대병원에 다시 입원했다.

18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9일 구치소 검진에서 혈중 면역억제제 농도가 수감 전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는 주치의 의견서를 구치소에 전달했다. 서울구치소는 이를 받아들여 13일 오후 이 회장을 서울대병원에 입원시키고 교도관 3명을 배치해 병실을 지키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면역억제제 농도가 낮은 상태가 지속되면 이식한 신장이 거부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검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1657억 원을 탈세·횡령·배임한 혐의로 2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이 회장은 지난해 8월 신장이식 수술 이후 건강상의 이유로 8개월 동안 구속집행이 정지됐지만 항소심 재판부가 기한 연장을 허락하지 않아 지난달 30일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됐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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