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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PD들 ‘호텔킹’ 김대진 PD 복귀시켜라‥작가 교체 요구”

입력 | 2014-05-16 12:55:00

사진|MBC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의 갑작스런 PD 교체 사태와 관련해 드라마본부 PD들이 16일 “강제 하차 당한 연출자의 즉각 복귀”를 사측에 요구했다.

또 작가가 연출자 교체를 요구했다고 주장한 PD들은 “작가의 협박”이라는 강한 어조의 표현으로 이번 사태에 대한 항의를 표해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MBC는 8일 김대진 PD를 하차시키고 새로운 연출자로 최병길 PD를 배치했다.

MBC 드라마 PD들은 사측의 일방적인 연출자 교체와 관련해 16일 오전 성명을 내고 ‘호텔킹’의 기존 연출자였던 김대진 PD의 “즉각 복귀를 요구한다”면서 “PD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MBC 드라마 PD들은 진위를 파악하고자 세 차례에 걸쳐 회의를 소집했지만 사측의 입장을 전달받지 못하면서 성명을 내는 데 이르렀다.

PD들은 “김대진 PD가 강제 하차당했다. 처음에 알려진 ‘PD의 일신상 이유’ 따위는 없었다”고 분노했다.

이어 이번 사태가 “연출자의 결격 사유나 시청률 저조의 책임을 물어서가 아니라 단지 작가가 연출을 교체하지 않으면 더 이상 대본을 쓸 수 없으니 결방과 연출 교체 중 택일하라고 협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선배(김대진 PD) 대신 메인 연출 자리를 제안 받았던 공동연출자(장준호 PD)도, 강제로 프로그램에 대체 투입된 새 연출자(최병길 PD)도, 데스크가 배우 대기실을 돌며 새 연출자를 인사시키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조연출도, 눈물을 삼켜야 했다”고 격한 심정을 드러냈다.

PD들은 “끝까지 현장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배우나 스태프의 위로 문자에 답조차 못하는 동료를 위해, 조직의 결정에 항의하면 징계하겠다는 위협 앞에 지금도 수치심을 감내하며 현장을 지키고 있는 동료를 위해,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는 순간까지 행동은 계속될 것임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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