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한·러 양국간의 무비자 시행 및 2014-2015 한·러 상호방문의 해를 계기로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태평양국제관광엑스포(PITE 2014)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한국관광 홍보관은 그간 공사가 참가한 해외 관광박람회 중 최대 규모(414㎡)로 7개 광역시도(대구, 부산, 광주, 강원, 경북, 전남, 제주)와 인바운드 여행업체, 관광 유관 업체, 공연단 등 총 40개의 관광 업계에서 100여명이 넘는 유치단이 참가한다.
한국관광 홍보관에서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지역관광의 매력을 소개하는 지역관광 설명회와 함께 시도별 관광 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국내 러시아 인바운드 여행업체 및 항공, 페리, 호텔, 리조트, 카지노 등 관광 유관업체들은 러시아 현지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청소년 교육관광, 비치 페스티벌, 스키 페스티벌 등의 관광 상품과 개별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의료관광, 환승관광 등 맞춤형 판촉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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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3월까지 한국을 찾은 러시아 방한객은 4만8000여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5.2% 증가하고 있는데 관광공사는 연말까지 20만 명 이상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톡 지사장 박현봉 씨는 “블라디보스톡, 하바롭스크, 유즈노사할린스크, 이르쿠츠크 등 러시아 극동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TV, 빌보드, 온라인 광고를 시행하고 있다”라며 “하반기에는 블라디보스톡-양양, 하바롭스크-제주 전세기 취항과 연계해서 지방의 관광 수요를 확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러시아 관광객 유치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