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강원도 여행…기존 가격의 두 배
CEO 대상 글로벌 대기업 견학 상품도
‘제주 4박5일 150만원, 삼성 견학 340만원.’
왕복 항공료에도 못 미치는 일부 저가 패키지 상품 때문에 논란이 많았던 중국 시장을 겨냥해 고소득층을 겨냥한 고부가가치 여행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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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시안지사는 ㈜호텔신라와 공동으로 시안지역 기업 CEO를 대상으로 한국 ‘글로벌 대기업‘을 견학하는 상품도 내놓았다. 4월 출시한 삼성연수 상품에 이은 두 번째 중국 기업 대상 상품. 5박6일 2만 위안(한화 약 340만원)의 가격으로 삼성딜라이트, 삼성의료원, 래미안 갤러리, 신라면세점 등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시안에는 현재 삼성이 70억 달러를 투자한 반도체 공장이 있어 공장 유치 이후 대대적인 한국열풍이 불고 있다.
관광공사 이형연 시안 지사장은 “앞으로 베이징과 상하이 등에 비해 아직까지 방한 열기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내륙 지방으로 한국여행 붐이 확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kobau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