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기기 기어핏-핏비트 이어 소니 ‘스마트밴드’ 출시로 경쟁 가열 LG ‘라이프밴드 터치’도 판매 채비
손목에 차는 웨어러블 헬스 디바이스 시장이 본격화하면서 시장에 뛰어드는 ‘플레이어’가 늘고 있다.
삼성전자 ‘기어핏’과 미국의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 ‘핏비트’가 국내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소니도 ‘스마트밴드’를 국내 시장에서 선보이며 가세했다. LG전자도 ‘라이프밴드 터치’를 이르면 이달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도 나이키와 손잡고 하반기(7∼12월)에 헬스 기능이 탑재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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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기기와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통해 연동한 뒤 손목에 차고 다니면 걸은 거리와 칼로리 소모량을 자동으로 기록한다. 운동량뿐만 아니라 수면 주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량도 분석하고 사용자의 음악 및 영상 감상, 게임, 독서 등의 생활패턴 주기를 분석해 통계를 내준다. 전화를 비롯해 문자메시지, e메일 관련 정보 알림도 확인할 수 있다. 수심 1.5m 이내 담수에서 30분 동안 사용 가능해 운동할 때 땀을 흘리거나 샤워를 할 때도 착용할 수 있다. 밴드는 9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1만9000원이다.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은 총 620만 대로 전년의 150만 대와 비교해 317% 성장하는 등 고속질주를 하고 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