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트리마제’
국내 아파트의 역사는 1990년대 이전의 ‘성냥갑 아파트’ 대량공급 시대부터 시작된다. 산업화와 함께 주택시장에 신속하게 아파트를 공급하기 위해 대형 건설사 위주의 대규모 아파트 조성 붐이 일었고 1988년 서울 올림픽 등과 맞물려 경제가 급속히 발전하면서 부동산 시장도 호황기를 누렸다. 이러한 부동산시장은 1997년 외환위기로 하향곡선에 접어들었고, 정부는 아파트 분양가 자율화로 경기부양에 힘썼다. 이 과정에서 천편일률적인 성냥갑 아파트에서 벗어나 새로운 유형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시대가 도래했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를 필두로,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 등 주상복합의 공급이 본격화된 것이다.
3세대 아파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에 공급된 아파트다. 사회적 불안감 속에 ‘참살이(웰빙)’가 시대적 화두가 되면서 친환경, 에코 콘셉트가 적용된 녹색 조망, 친환경 소재 등을 접목한 자연친화적 단지가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아파트 단지가 사회적 계층을 상징하고, 개인의 독립성이 강조되며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에 따른 주거서비스 변화 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트리마제는 입주민을 위한 프리미엄 커뮤니티 시설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호텔식 조식서비스를 제공하는 카페테리아를 중심으로 약 5680m² 규모로 조성되는 커뮤니티 시설에는 특화된 실내 골프연습장과 사우나시설을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비즈니스라운지, 북카페, 레슨룸, 카페테리아, 스파 등이 들어선다. 또 한강 조망이 가능한 게스트하우스(6실)까지 마련돼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실내 골프연습장은 약 28m 길이로 설계돼 여유롭게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청소, 주차대행, 짐 운반 등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해 전문직 및 은퇴 세대 주부들의 관심이 높다. 이 단지는 4개동에 걸쳐 총 688채로 구성된다.
두산중공업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 인근에 분양홍보관 ‘D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입주 예정일은 2017년 5월. 02-3442-4747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