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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음주운전, ‘무한도전’ 카레이싱 특집 중에…비난 봇물

입력 | 2014-04-23 13:50:00


리쌍 길 음주운전. 스포츠동아DB

길 음주운전

힙합듀오 리쌍의 멤버 길(본명 길성준)이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됐다.

23일 서울 마포경찰서 측은 "길이 새벽 0시 30분께 합정동 인근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혈중 알코올농도 0.109%로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길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며 그가 출연중인 MBC '무한도전'의 스피드레이서 특집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2014년 장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오는 5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참가를 공식 발표하며 기대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길 음주운전 면허취소 변명의 여지가 없다. 세월호 참사로 전국민이 애도중인 때에", "하필이면 카레이싱 특집 중에", "길 음주운전 면허취소, 무한도전 생일날을 길이 망쳤다", "음주운전 면허취소 길은 무한도전 하차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무한도전'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모두가 슬픔과 무력감에 벗어나기 힘든 시기에 좋지 않은 뉴스를 전해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제작진은 사실 확인 중이며 이후 후속 조치도 신속히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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