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테러 막으려 쓰레기통 치워
일본 정부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 기간에 도쿄(東京) 경시청 전 직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만6000명을 동원해 삼엄한 경비에 나선다. 형사와 교통경찰까지 동원했다.
22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바마 대통령의 방일 하루 전인 이날 도쿄역 등 시내 주요 역의 물품 보관함과 쓰레기통을 봉쇄했다. 폭탄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또 오바마 대통령의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이 도착하는 하네다 공항 주변 도로, 주일 미국대사관 일대에는 1만 대 이상의 비디오카메라를 새로 배치했다. 촬영 영상을 분석해 의심이 가는 물건이나 사람을 조기에 발견해 24시간 철통같은 감시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하네다공항 전망대는 오바마 대통령 전용기가 도착하는 날과 출발하는 날에 폐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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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배극인 특파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