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25개 구청 구내식당, 매주 1차례 채식의 날 운영 반발 심해 41곳중 11곳서 중단
서울시가 지난해 5월부터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자”는 취지로 실시하고 있는 ‘채식의 날’ 프로젝트가 일부 공무원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서울시는 우선 본청 및 서소문 청사와 산하 사업소, 그리고 25개 구청의 구내 식당 등 모두 41곳에서 매주 한 끼 채식을 제공하는 ‘채식의 날’을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달 집계 결과 11곳(27%)이 1년도 안 돼 중단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로 공무원들이 “고기 반찬은 왜 없느냐”며 식당에 불만을 표시해 수입 감소를 우려한 식당이 채식 식단을 접었다. 일부 공무원은 서울시 총무과에 “채식의 날을 폐지해 달라” “육식의 날을 신설해 달라”며 직접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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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식품안전과 관계자는 “채식을 중단한 구내 식당에는 다시 참가를 독려하고 올해는 일반 기업체까지 확장해 ‘채식의 날’ 운영 식당을 내년까지 300곳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