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소말리아 파견 청해부대 하사 1명 실종

입력 | 2014-04-16 03:00:00

실족 등 구체적 경위 확인 안돼… 헬기 띄워 인근 해역 수색작업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선박 보호 임무를 맡고 있는 청해부대의 부대원 1명이 실종돼 청해부대가 수색작업에 나섰다.

15일 합참 관계자에 따르면 청해부대 강감찬함에 타고 있던 통신담당관 하모 하사(22)가 이날 오전 3시 20분경(현지 시간) 예멘 무칼라항 서남방 180km 지점에서 실종됐다. 다른 부대원이 당직 근무 교대를 위해 하 하사를 깨우러 갔다가 침실에 없는 것을 확인한 뒤 함정 전체를 수색했지만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하 하사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시간은 이날 오전 1시경”이라며 “함정 내 수색을 계속 진행하면서 헬기 등을 이용해 인근 해역도 수색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 하사가 실종될 당시 기상은 파도의 높이가 1.5m, 시정(가시거리)이 5노티컬마일(약 9km)로 양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 경위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 하사는 2012년 7월 입대해 지난해 11월부터 강감찬함에서 근무를 해왔다. 한국형 구축함인 강감찬함은 올해 2월 10일부터 소말리아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해왔고, 사고 당시엔 싱가포르 상선 등 3척의 상선을 호송하고 있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