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온라인게임 시장의 부활을 이끌 역할수행게임(RPG)들이 속속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하반기 두 번째 테스트를 계획 중인 ‘블레스’ 대표이미지. 사진제공|네오위즈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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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온라인게임 대작이 몰려온다
사실적 그래픽·방대한 세계관과 스토리
비공개 테스트서 사상 최대 18만명 몰려
비밀병기 ‘프로젝트 블랙쉽’ 하반기 공개
다음 ‘검은사막’ 22일부터 2차 테스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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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레스’ 역대 최강 그래픽과 방대한 세계관
가장 눈에 띄는 게임은 네오위즈게임즈 자회사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블레스’. 한재갑 총괄 디렉터를 필두로 ‘리니지2’와 ‘아이온’, ‘테라’ 등 국내 유수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제작한 개발진 1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블레스’의 가장 큰 특징은 실감나는 세계를 구현한 것이다. 종족과 진영, 월드의 대서사 구조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도 강점이다. 살아있는 세상을 연상케 하는 수준 높은 그래픽과 다양한 전투 콘텐츠도 갖췄다.
‘블레스’는 2012년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서 체험버전을 공개하며 화려한 그래픽과 게임성으로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2월 진행된 첫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역대 PC온라인게임 사상 최대 인원인 18만명이 몰려 화제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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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를 앞 둔 비밀병기 ‘프로젝트 블랙쉽’의 스크린샷. 사진제공|네오위즈게임즈
● ‘프로젝트 블랙쉽’ 하반기 첫 공개 앞둔 비밀병기
네오위즈게임즈는 ‘블레스’와 함께 비밀병기 ‘프로젝트 블랙쉽’도 준비 중이다. 이 게임은 자회사 네오위즈씨알에스가 개발 중인 블록버스터 RPG. 하반기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다. 18년 동안 다수의 게임을 개발해 온 박성준PD가 지휘봉을 잡았다. 하복 엔진을 통해 구현한 사실적 타격감과 폭발적 리액션을 통해 기존 게임과는 차원이 다른 액션 쾌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 콘솔게임과 같은 극한의 타격감으로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와 차세대 콘솔 ‘엑스박스 원’을 위한 콘텐츠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지난 해 12월엔 중국 게임 기업인 ‘창유’를 통해 선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17173닷컴에서 신규 게임 유저 기대 순위 4위를 기록하는 등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 ‘검은사막’ 호쾌한 타격감과 강렬한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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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검은사막’의 제작사 펄어비스는 ‘C9’과 ‘릴’, ‘R2’ 등 대작 PC온라인게임을 개발한 스타 개발자 김대일이 설립한 게임사로 그의 개발 노하우를 ‘검은사막’에 모두 녹여냈다.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앞 둔 ‘검은사막’은 1차 테스트에서의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불편했던 사용자 환경(UI)과 어려운 난이도를 수정했다. 그래픽 품질을 더욱 개선했으며, 외형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추가해 완성도를 높였다. ‘검은사막’의 2차 테스트는 22일부터 5월11일까지 20일 동안 약 3만명의 테스터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모집 기간은 14일까지며, 당첨자는 17일 발표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