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대륙 125개국서 동시 출시… 한달이내 1000만대 판매 목표 기어2 등 웨어러블 3종도 내놔
세종문화회관 벽에 뜬 갤 S5 삼성전자가 ‘갤럭시 S5’의 글로벌 출시를 기념해 11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뜨락광장에서 선보인 미디어아트 영상 ‘S5의 새로운 감각, 문화가 되다’의 한 장면.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외벽 전면을 활용한 영상에는 갤럭시 S5의 카메라와 헬스케어 기능 등이 담겼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갤럭시 S5는 삼성전자의 2분기(4∼6월) 실적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 제품이라 회사 내외에서 기대가 크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5가 갤럭시 S4보다 빠른 출시 한 달 이내에 1000만 대 판매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갤럭시 S5의 가격이 갤럭시 S4보다 10만 원가량 저렴하게 책정됐기 때문이다.
대부분 국가들이 스마트폰을 2년 약정을 걸고 판매한다는 점 역시 판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2012년 갤럭시 S3가 세계적으로 6000만 대 이상 팔렸다”며 “갤럭시 S3 유저들이 갤럭시 S5로 얼마나 갈아탈지가 제품 판매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31개국 250여 개 매장에서 현지 시간을 기준으로 11일 11시 11분에 갤럭시 S5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삼성을 상징하는 파란색 카펫에서 기념촬영을 해주는 ‘S카펫(S Carpet)’ 이벤트 등을 벌였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청용 등 세계적인 축구선수 13명으로 구성된 ‘갤럭시 11’팀과 경기할 수 있는 특별판 ‘FIFA 14’ 게임도 선보였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