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알몸에 모래 묻혀… 23세 女, ‘모래 비키니’ 입고 당당 워킹

입력 | 2014-04-10 09:31:00


모델 이모젠 앤서니(23)가 해변의 모래로 만든 비키니를 입고 2014 호주 메르세데스 벤츠 패션위크 본다이 베이더(Bondi Bather) 무대에 섰다.

호주의 유명 라디오 방송 진행자 카일 샌디랜즈(42)의 여자친구인 이모젠 앤서니는 8일 금색 운동화와 해변의 모래 이외엔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모습으로 무대에 등장해 취재진과 객석을 들썩이게 했다.

구릿빛 피부를 자랑하는 금발의 이모젠 앤서니는 홀터넥 형태의 모래 비키니 상의와 양옆을 끈으로 묶은 듯한 디자인의 모래 비키니 하의를 입고 당당한 워킹을 선보였다.

올 초 남성지 맥심의 표지를 장식하며 모델로서 주목받기 시작한 이모젠 앤서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 패션쇼 사진 몇 장을 공개하며 “패션쇼 무대를 알몸으로 걸으니 해방감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19세 연상의 카일 샌디랜즈와 3년 가까이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이모젠 앤서니는 패션쇼 무대에 서기 위해 혹독한 식단 조절을 했음을 털어놨다. 앤서니는 “오늘 뭐든지 가리지 않고 먹을 거다. (패션쇼 시작 전) 2주 동안 탄수화물을 전혀 섭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아무거나 먹을 자격이 있다”라고 패션쇼 다음 날인 9일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한편 6일 개막한 2014 호주 메르세데스 벤츠 패션위크는 10일 막을 내린다.

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