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유펜의 교내 학보인 데일리 펜실베이니안에 따르면 정치학 전공인 3학년생 김재윤(미국명 조이스 킴·20·사진) 씨는 지난달 24일부터 닷새간 치러진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2014∼2015년 학기를 이끌 총학생회장으로 뽑혔다. 이 대학의 여성 총학생회장 당선은 개교 이래 274년 만의 일이다. 또 아시아계 최초의 학생회장인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그는 입학과 함께 총학생회에서 열성적으로 활동했으며 지난해에는 소수 인종 학생들로 구성된 교내 동아리인 소수자연합위원회 회장을 맡았다. 교내에서 잇단 자살 사건을 목격하고 출마를 결심한 그는 기숙사에 ‘멘토’를 둬 학생들의 고민을 상담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생각이다.
뉴욕=박현진 특파원 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