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판매 1만5000대 첫 돌파… 獨브랜드 1~4위 석권
BMW 520d
지난달 국내 수입자동차 월간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1만5000대를 넘어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기(1만2063대)보다 30.4% 늘어난 1만5733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지금까지 수입차 월간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때는 지난해 7월로 1만4953대였다.
브랜드별로는 독일차가 1∼4위를 휩쓸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BMW는 지난달 총 3511대를 팔아 1위에 올랐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가 각각 2532대와 2457대로 뒤를 이었다. 폴크스바겐은 2255대를 팔아 4위에 올랐다.
모델별 순위는 △1위 BMW 520d(727대) △2위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643대) △3위 메르세데스벤츠 E220 CDI(580대)가 1∼3위를 차지했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9324대로 전체 판매량의 59.3%였다. 법인구매는 6409대로 40.7%였다. 개인구매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와 서울이 각각 2687대(28.8%), 2433대(26.1%)로 수도권이 절반을 넘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