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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김종준 하나행장 중징계 통보

입력 | 2014-04-02 03:00:00

연임 열흘만에… 저축銀 부당지원 혐의




김종준 하나은행장(58)이 하나캐피탈 사장 재임 당시 저축은행을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 사전 통보를 받았다. 중징계가 최종 확정되면 김 행장은 남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 2012년 3월 취임한 김 행장은 지난달 2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1년간의 연임이 확정됐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하나은행과 하나캐피탈에 대한 검사를 끝내고 김 행장에게 ‘문책 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미술품을 지나치게 많이 사들인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았던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게는 ‘주의적 경고’ 상당의 경징계 조치를 알렸다.

금감원은 17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두 사람의 소명을 듣고 징계를 확정할 방침이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