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컨테이너선이 세계 최대 해운동맹 ‘G6’의 서비스 항로인 아시아-구주 노선을 항해 중이다. 현대그룹 제공
이에 현대그룹은 지난해 12월 자구안을 처음 발표한 이후 3개월 만에 목표치인 3조3000억 원의 절반가량인 1조54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자구안 이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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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현대그룹은 ‘현대증권 등 금융 3사 매각’, ‘외자 유치’ 등 남아 있는 자구안의 조속한 실행을 위해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 회장은 2월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개최된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 명명식에서 “지금 해운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현대 드림’호를 통해 현대그룹과 현대상선은 재도약이라는 꿈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부활의 꿈에 부풀어 있는 현대상선은 2014년 수익력 극대화에 집중한다. 1만3100TEU 신조 컨테이너선 5척을 투입해 원가경쟁력을 강화시키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대서양과 중미·남미까지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증권은 자산관리 증권사로 거듭나기 위해 올 초 상품전략본부를 신설, 대표이사 직속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업계 최초 출시한 독자 체크카드 ‘able카드’는 출시 한 달 만에 5만 장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갖춘 온라인펀드몰 ‘able펀드마켓’을 선보이는 등 ‘제2의 바이코리아’를 재현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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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