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여배우 카메론 디아즈(41)가 패션지 ‘글래머(Glamour)’ 영국판 2014년 5월호 인터뷰에서 “여자에게 끌린다”고 고백했다.
28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카메론 디아즈는 잡지와 인터뷰에서 “모든 여성은 아름답다”며 “여자라면 누구든 다른 여성에게 성적으로 끌린 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이끌림과 다른 여성의 아름다움에 매료되는 현상은 자연스럽다”는 생각을 털어놨다.
사진=글래머 영국판 2014년 5월호
여성에 대한 그의 감정은 다른 여성을 부러워하거나 질투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는 “난 여자를 사랑한다. 여자의 질투 같은 건 나와 거리가 멀다. 그런 감정은 좋지 않다고 본다”는 소신을 밝혔다.
인터뷰와 함께 미리 공개된 몇 장의 화보에서 전 세계 수많은 영화 팬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그는 허영심에 관한 언급도 했다.
그는 “난 허영심이 거의 없다. 하지만 동시에 허영심이 넘치기도 한다”며 “재밌는 건 내가 속한 세상에서는 냉정을 잃기 쉽기 때문에 스스로를 자제해야만 한다”고 했다.
어느덧 40대에 접어든 카메론 디아즈는 나이를 먹는 게 두렵기는커녕 행복하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 좋은 배역을 맡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