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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남도음식축제 올해는 담양에서 열립니다”

입력 | 2014-03-27 03:00:00

개최지 낙안읍성서 20년만에 변경




전남도의 대표 축제인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올해는 담양군에서 열린다. 1994년 순천시 낙안읍성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20년 만에 개최지가 변경됐다.

전남도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심사위원회가 순천 나주 담양 고흥 등 4개 시군을 대상으로 개최지를 평가한 결과 담양 죽녹원 앞 ‘2015 세계대나무 박람회장’ 일대로 최종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담양군은 떡갈비 대통밥 암뽕순대 등 남도 토속음식과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길 등 관광지가 많고 광주와 가깝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희승 심사위원장(동신대 교수)은 “21회째를 맞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개최 장소 변경을 계기로 새롭게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제1회 행사부터 20년 동안 사적 제302호인 낙안읍성에서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개최했으나 문화재 훼손에 대한 우려와 축제 활성화 필요성이 제기돼 개최지 변경을 추진했다. 제2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10월에 3일 동안 음식 경연대회와 공연행사, 체험행사, 음식 전시 등으로 펼쳐진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