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강환 배재대 교수 저서 “도시재생 다뤄 시정 필독서”
안전행정부 1차관을 지낸 박찬우 충남 천안시장 예비후보는 “천안시청 이전에 따른 원도심 문제, 도시의 급격한 팽창으로 인한 정체성 상실 등이 천안의 해결 과제”라며 “정 교수의 책이 역동적인 창조문화도시 건설이라는 꿈을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노병찬 대전시장 예비후보도 최근 중구 대흥동, 은행동 등 원도심 주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유럽과 같은 문화예술 소재를 통한 재생 및 활성화를 제시했다.
이 책이 주목받는 이유는 도시 재생에 대한 색다른 시각에 있다. 과거 1970∼90년대 우리나라 도시 재생이 건설 토목 도시계획 등 하드웨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문화 예술 음악 미술 문학 등 소프트웨어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문화 예술 등을 스토리텔링해 창조적인 도심 재생을 이루자는 비전을 제시한다.
정 교수는 “소비용으로 바라보는 축제를 도시 재생과 지역 활성화 전략으로 적용하는 선진국의 관점 및 축제 모델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장을 맡고 있는 정 교수는 “건축 토목 도시계획 같은 하드웨어적 접근에서 탈피해 축제 예술 문화유산의 활성화 등 도시 재생을 위한 새로운 시각을 갖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