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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염상섭 동상, 삼청공원서 광화문으로 이전

입력 | 2014-03-25 03:00:00

생전 언론-문학활동 하던 곳… 4월 1일 교보 광화문점 앞 제막




서울 종로구 삼청공원에 있는 염상섭 동상. 다음 달 1일 고인이 언론인이자 소설가로 활동했던 주무대인 세종로 사거리 근처로 이전된다. 대산문화재단 제공

소설 ‘삼대’와 ‘표본실의 청개구리’의 작가 횡보 염상섭(1897∼1963)의 동상이 세종로 사거리 인근으로 이전된다. 교보생명과 종로구청, 대산문화재단은 현재 서울 종로구 삼청공원에 설치돼 있는 횡보의 동상을 다음 달 1일 서울 종로구 종로1가 교보생명빌딩 종로출입구(교보문고 광화문점 앞)로 이전하고 설치 제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고인이 벤치에 왼쪽 팔을 올리고 앉아 있는 형태의 동상은 조각가 고 김영중 씨의 작품이다. 1996년 ‘문학의 해’를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당시 문화체육부)와 문학의 해 조직위원회가 교보생명과 교보문고의 협찬을 받아 종묘광장 입구에 설치했다. 하지만 2009년 종묘광장 정비사업이 시작되면서 삼청공원 약수터 주변으로 옮겨진 것.

삼청공원 이전 이후 문화계는 횡보의 동상을 시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소로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해 왔고, 이번에 종로구청과 교보생명이 동상 이전에 합의했다.

횡보의 차녀인 염희영 여사는 “서울 종로 출생인 아버지는 생전에 광화문 주변에 있는 동아일보, 조선일보, 경향신문에서 언론활동을 펼치셨을 뿐 아니라 대부분의 문학 작품도 그곳에서 집필하셨다”며 “아버지 동상이 이제야 제자리를 찾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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