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국내 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유럽지역 교통카드 시스템 시장에 진출했다.
LG CNS는 19일 그리스 테르나에너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1억3790만 유로(약 2054억 원) 규모의 ‘아테네 e-티케팅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LG CNS는 이 사업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자동운임징수시스템(AFC)을 구축하고 이후 10년간 시스템 운영을 맡는다.
그리스 교통국 산하 아테네도시교통공사가 발주한 이번 사업은 수도 아테네의 버스와 지하철을 포함한 모든 대중교통수단에 카드 단말기를 설치하고 발매 시스템 및 교통비 정산을 위한 중앙 시스템을 구축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아테네 시민들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불편한 종이 승차권 대신에 교통카드를 활용해 간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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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