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에 첫 외국자본 카지노
LOCZ코리아는 2018년까지 7437억 원을 투자하여 카지노를 포함해 호텔과 쇼핑몰을 갖춘 복합리조트를 세운다고 밝혔다. 2022년까지 총 공사비 2조3000억 원을 들일 계획이다. 카지노 설립을 통하여 중국 관광객을 유치해 관광수입이 증가하고 고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 관광수입·고용 증가 기대… 특혜·부실 논란도
광고 로드중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된다면 당장 기대되는 것은 고용 창출. LOCZ코리아 측은 공사 기간 중 8000여 명의 신규 고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리조트 직접 고용 인원은 21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또 2020년 기준으로 8900억 원의 관광수입이 창출될 것으로 봤다. 개장 후 10년 정도 지나면 직접세수효과도 연간 1270억 원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 ‘황금알 낳는’ 카지노…외국 기업 진출 러시
외국 기업에 대한 카지노 허가로 이른바 ‘싱가포르 프로젝트’는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하며 “영종도와 송도, 제주도 세 곳을 의료와 레저, 엔터테인먼트 복합 지역으로 조성하는 한국판 ‘싱가포르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기대가 가능한 것은 중국 관광객 덕분이다. 중국인 관광객은 전 세계에서 카지노에 가장 많은 돈을 쓴다. 마카오는 중국인 관광객 덕분에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7배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싱가포르 역시 중국인을 겨냥해 카지노업 부흥에 힘을 쏟고 있다. 싱가포르는 2010년 복합리조트 2곳이 문을 열며 관광객이 20% 증가했고 관광수입은 47% 많아졌다.
광고 로드중
한우신 hanwshin@donga.com / 인천=차준호 기자